어제 간만에 일찍(?) 퇴근했더랬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집에 갔더니 큰애기, 작은애기가 반겨주네요.
3일 만에 -깨어있는 상태의- 가족상봉을 마치고 밥도 먹기 전에 PC부터 켰습니다.

후위위위윙~

나름 저소음세팅했던 메인 PC가 몬가 알 수 없는 소리를 내지만
그딴 건 상관없이 불여우를 소환해서 battle.net을 두드립니다.

http://battle.n et

응?
보니까 작은애기가 내 몸을 암벽타기해서 올라온 다음 키보드를 만져주셨습니다.
친구녀석이 그랬다면 "눈에서 레이저"와 "썰렁 블리자드"를 날렸겠지만 괜찮습니다.
귀여운 내 새뀌니까요.

아무튼 성공적으로 다운로드 런처를 다운받아 실행시켰습니다.
전날 10시간이 걸렸다는 이야기도 들었기 때문에 조마조마하고 간이 쪼그라듭니다.

오. 다운로드가 진행됩니다. 1.5MB/s
남은 시간이 1시간으로 나옵니다.

밥먹고 나니 50%
작은애기님과 뒹굴뒹굴 몇번하니 70%
큰애기님 손전화에서 PC로 사진 좀 옮겨놓으니 85%
또 감언이설에 속아넘어간 서울은평을에 실망하던 차에 100%

인스톨을 눌렀습니다.

우왕. 기억 속 끄트머리에 달랑달랑 매달려있던 스타1의 스토리를 되새김질 해주시네요.
한국어 나레이션 한줄에 스타1 때의 내용이 새록새록 기억이 납니다.

새 세상을 만들겠다며 반란을 일으켜놓고 자기도 구세대와 똑같이 변해버린 멩크스.
변방 보안관으로 살다가 어쩌다 보니 전란의 중심에 서서 배신과 비극을 겪은 레이너 형님.
충성을 바쳤지만 배신으로 보답받고 적군에 스카웃(?)된 비운의 여인 캐리건.
고향을 구하기 위해 배신자의 오명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한 테사다.

인스톨이 끝났습니다! 만세!

패치 다운로드... 마저 끝나고 실행!

오프닝에 웬 죄수 하나가 마린으로 변하는 장면이 나오는군요.
혹시 이 아저씨가 타이거스?

언제인가 우리 작은애기가 내 앞에 자리를 잡고 오프닝을 뚫어져라 보고 있는 걸 발견.
뽀로로도 그렇게는 안 보던데 역시 내 새뀌 맞구나. -_-;

플레이를 시작하니 쿨하신 레이너 형님이 실시간 렌더링 영상으로 맞아주심.

더보기


드디어 캠페인을 시작하고나니 레이너 형님과 마린 대여섯.
레이너 특공대라는 형님의 개인 사조직이죠.

맵에 놓인 간판에 쓰여진 한글이나 몰입하게 해주는 훌륭한 한글화는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개발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한국팬에 대한 배려가 느껴졌음.

패키지 발매 안 했다고 욕해서 쏘리~

드디어 플레이를 시작했지만 튜토리얼 형식이라서 첫미션은 생산 불가.
맵에 아이템 같은 것도 떨어져 있고 이거...

스타가 알피지가 됐네?

아직 멀티는 못 뛰어 봤고 캠페인을 마스터한 다음에 주종족 후로토스가 어떻게 변했는지 봐야겠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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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erminee.tistory.com Terminee 2010.07.29 14:22 신고

    이미지로 비교 잘 해주셨네요.
    10년 사이에 레이너 형님 머리 좀 심으셨나봐요. 크크
    오프닝의 그 마린은 타이커스 맞지 않나 싶더군요.
    왼쪽 어깨에 입혀져 있는 여자 그림이 같은 듯.
    뭐 여러명이 같은 그림으로 맞췄다면 몰라도... ^^a
    한글화는 정말 잘 해준 것 같더군요.
    말씀하신대로 정말 맵 안의 낙서 같은 것까지 전부 한글인데 깜짝 놀랐습니다.
    건물이나 유닛 이름이 우리말로 번역 되어 있어서 적응이 좀 필요하겠지만
    어쨌든 맘에 들더군요. ^^

    • 아쓰맨 2010.07.29 17:20 신고

      댕기머리 샴푸를 쓰셨을지도 후후훗
      유닛들 이름이야 조금 지나면 적응되겠죠.
      와우가 그랬으니까요.

  2. U.P 2010.07.29 20:23 신고

    미션 클리어했습니다. 뿌뿌뿡~
    한글화 관련해서는 더이상 말이 필요없을 정도까지 되어있습니다.
    게임뿐 아니라 시네마틱 영상에 나오는 간판이나 탄피의 글씨까지 한글화가 되어있다면 말 다했쥬.
    가격이나 패키지 관련해서 말이 많지만
    적어도 공들인 물건에 이정도로 신경을 써주는 제작사에는 플레이어로서 보답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앞뒤 안재고 질러버렸슴다.


    ps : 멩스크를 멩크스로 헷갈리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예전에 스타1 가이드북에서 멩크스로 쓴 탓이 큰 것 같아요.
    ps2 : 은평을은 단일화 실드로 이기기엔 후보부터가 너무 약했...

    • 아쓰맨 2010.07.30 13:14 신고

      우리나라 게임도 외국어를 한글로 적어놨을 뿐인데
      외국게임이 이러니 느낌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멩스크였군요. 헷갈립니다 -_-

  3. Favicon of http://www.monolog.kr 여노 2010.07.30 00:35 신고

    설정에선 4년 차이일껍니다... 찌질남에서 껄렁남으로 진화하신 레이너옹

    • 아쓰맨 2010.07.30 13:15 신고

      아직 캠페인을 다 깬 게 아니라서 의문이 많네요. (미션3까지 진행)

      캐리건은 4년 동안 뭘하다 다시 나타났을까요.

    • Favicon of http://www.monolog.kr 여노 2010.08.01 02:33 신고

      게임 진행상에서도 다들 그걸 궁금해 하죠 ㅎㅎㅎㅎ

  4. Favicon of http://djpatrick.pe.kr DJ.Patrick* 2010.07.31 22:37 신고

    밤에 캠페인 다깨고 그저 최고만을 외쳤다죠 -ㅅ-;
    참고로 타이'커'스 핀들레이라고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타이거스인줄 알았(...)

    PS. 비밀미션도 있으니 한번 해보세요.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450338&category=102&subcategory=

    • 아쓰맨 2010.08.04 09:12 신고

      모르고 후루룩 지나가버렸는데
      세이브파일 불러오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해봐야겠습니다. ^^

  5. 마군Z 2010.08.03 17:42 신고

    뭐 캠페인 도중에 프로토스 미션이 나오긴 하지요.
    그나저나 몇 캠페인 중 몇몇 프로토스 대사는 특수효과 땜에 도무지 들리질 않아... 그냥 자막이 낫겠다는 생각이 다 들더군요. 나만 그런건가...
    스타2의 나름 충격적인 사실들에 진행에 더욱 할 맛 나네요.

    • 아쓰맨 2010.08.04 09:11 신고

      아. 드디어 엔딩을 봤습니다.
      저그는 이제 어쩔...

      저도 제라툴 목소리까지는 알아듣겠는데
      다른 프로토스 영웅하고 혼종들 목소리는
      이어폰으로 들어도 안 들리더군요. -_-
      덕분에 예언내용도 미션 끝나고 수정 클릭해서 나오는 텍스트보고 알았네요.

    • Conan 2010.09.29 22:22 신고

      옵션 들어가시면 자막을 켜실 수 있는데... 우후후후

  6. 톡깽이 2010.08.08 10:34 신고

    ㅠㅠㅠ 군대잇는저로선 스타1으로 만족해야할듯

    • 아쓰맨 2010.08.09 09:02 신고

      토닥토닥. 전역하고 새 PC로 즐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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